2026년 06월 22일(월)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1공장 사용승인 획득... 하반기 시운전 돌입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제1공장의 핵심 건설을 마치고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24년 착공 이후 약 2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건설 프로젝트에서 매우 빠른 진행 속도다.


22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제1공장의 주요 건설을 완료하고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용승인 획득은 부지 조성과 건축·토목 공사, 생산설비, 배관, 전기·제어 시스템 등 생산시설 전반의 물리적 구축이 완료됐다는 뜻이다.


바이오 생산시설은 복잡한 세포배양 공정과 글로벌 cGMP 기준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높은 설계·시공 역량과 체계적인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전경 / 사진 제공 =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1공장 건설에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운영 경험과 제조 노하우를 적극 활용했다.


회사는 설계 단계부터 자동화된 제조관리 시스템(MCS, Manufacturing Control System) 및 실험실 정보관리시스템(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을 운용했다. 주문부터 제조, 품질 검증까지 원스톱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대응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제1공장은 총 12만 리터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시설이다. 1만5,000리터 규모의 스테인리스 스틸 배양기 8기를 기반으로 대규모 상업 생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고수율 세포배양과 관류배양 등 최신 바이오 공정 기술을 적용했으며, 자동화 물류창고와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연계한 '듀얼 사이트' 전략을 통해 초기 임상 생산부터 대규모 상업 생산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CDM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가 글로벌 고객사의 초기 프로젝트와 임상 물량을 지원하고, 송도 1공장이 대규모 상업 생산을 담당하는 이원화 체계다. 소규모 프로젝트부터 대형 상업 물량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다.


듀얼 사이트 연계를 통해 고객사들은 개발 단계와 상업화 단계 간 기술 이전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글로벌 고객사의 상업 생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GMP 생산 체계를 조기에 확보하고 안정적인 상업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 사진 제공 = 롯데바이오로직스


데이터 기반 공정 운영과 디지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착공 후 약 2년 만에 송도 1공장의 주요 건설을 마치고 사용승인을 획득한 것은 임직원의 역량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그리고 롯데그룹 차원의 전략적 지원과 협력이 결합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건설 이정표를 넘어 시러큐스와 송도를 연결하는 글로벌 생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CDMO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속도와 품질, 생산 유연성을 모두 갖춘 통합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개발 및 상업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세계적인 CDMO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