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26일 개막하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대대적인 라인업 쇄신에 나선다.
신형 아반떼부터 고성능 콘셉트카까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3개 브랜드가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한자리에서 펼친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개최 25주년을 맞는 부산모빌리티쇼는 '무빙 투모로우'(내일의 길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친환경 자동차부터 첨단 미래 모빌리티까지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혁신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2040㎡(617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확보하고 전기차 아이오닉과 수소차 넥쏘를 포함해 총 8개 차종 12대를 배치했다. 전시 공간은 단순 차량 전시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체험할 수 있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준중형 세단 시장의 스테디셀러 아반떼의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 첫 공개다.
신형 아반떼에는 그랜저에 이어 두 번째로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된다. 관람객들이 직접 플레오스 커넥트를 체험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운영된다.
기아는 현대차와 동일한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목적기반차량(PBV) PV5 기반 신규 모델 3종을 포함해 총 1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PBV는 고객의 다양한 이용 수요에 맞춰 변형이 가능한 상용형 모빌리티로, 기아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는 분야다. 이번에 공개되는 PV5 파생모델은 패신저 2-2-3, 패신저 프라임, 카고 하이루프 등이다.
특히 외부 파트너와 협업해 개발 중인 PV5 6종도 함께 소개된다. PV5는 어린이 통학차량, 아이스크림 트럭, 이동형 펫 팝업스토어, 바이크 수송차, 모바일 뱅크, AI 순찰차 등 다양한 용도로 변신한다.
기아 관계자는 "PBV 기반 외부 협업 모델을 소개하고, 라이프스타일 변화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제네시스는 1120㎡(339평) 규모 부스에서 고성능 마그마 라인업에 집중한다. 마그마 GT 콘셉트,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등을 중심으로 전시가 꾸려진다.
이 중 마그마 GT 콘셉트와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 '르망 24시간'에 출전했던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은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