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타게임즈가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6'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GTA 6는 오는 11월 9일 출시 예정이다.
지난 19일 락스타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에서 GTA6의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9일 출시 예정인 GTA6는 지난 2013년 출시된 'GTA5' 이후 13년 만의 정식 후속작이다. GTA 5는 누적 판매량 2억장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 기록을 남겼다. 온라인 서비스와 콘텐츠 확장을 통해 장기간 이용자를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게임업계는 GTA6 출시를 연말 시장 수요를 독점하는 이벤트로 분석하고 있다. GTA 시리즈는 수백 시간 이상 플레이 가능한 대형 오픈월드 게임으로, 출시 직후 다른 게임들의 관심도를 급격히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자들의 플레이 시간이 한정적인 점도 대형 신작들이 정면 승부를 회피하는 배경이다.
실제로 글로벌 게임사들은 GTA6 출시일에 맞춰 자사 신작들의 출시 일정을 재배치하는 흐름이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마블 울버린' 출시일을 9월 15일로 확정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콜 오브 듀티' 신작을 10월에 배치했다. MS의 액션 RPG '페이블'은 연내 출시 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게임업계도 영향권에 들어섰다. 엔씨는 올해 'PC·콘솔 플랫폼용 '신더시티'와 '타임 테이커즈'를 개발 중이고, 넷마블은 '이블베인'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콘솔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4·4분기 'PC·콘솔 게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갓 세이브 버밍엄'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을 시도한다.
업계는 이들 국내 작품이 GTA6와 정면 경쟁 대신 3·4분기 선출시 또는 내년 연기를 선택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글로벌 동시 출시 비중을 확대 중인 국내 게임업계로서는 GTA 6의 영향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