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2일(월)

심수봉 건강 상태 충격... 딸과 8년간 '생이별'에 신경 희귀병까지 앓아

가수 심수봉이 방송을 통해 그동안 가슴속에 깊이 묻어뒀던 희귀병 투병 사실과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한 심수봉은 자신의 음악 인생과 함께 쉽게 꺼내지 못했던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심수봉은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혀 온 희귀 질환에 대해 고백했다. 특정 소리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선택적 소음과민 증후군인 '미소포니아'를 앓고 있다고 밝힌 그는 "중학생 때 친구들이 갑자기 놀라게 한 뒤부터 큰 소리에 유난히 민감해졌다"고 말했다. 


유튜브 'MBN Entertainment'


이어 "뇌 신경과 관련된 희귀병이다. 소리를 제대로 듣기 어렵다"며 "반주 모니터도 늘 조심해서 듣는다"고 설명했다. 심수봉은 이 증상으로 인해 과거 섬에서 요양 생활을 하기도 했다며 "그곳에서 기타를 처음 배웠다"고 덧붙였다.


전 남편과의 이별 후 어린 딸과 생이별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됐다. 


과거 전 남편의 요청으로 5살이던 딸을 잠시 보내게 됐던 상황에 대해 심수봉은 "전 남편을 믿지 못하니까 아이를 안 보내려고 했는데, 유모가 '저를 믿으세요'라고 하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그렇게 떠난 딸은 8년 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유튜브 'MBN Entertainment'


심수봉은 "중학생이 된 딸에게서 처음 연락이 왔다"며 딸이 좋아하는 가수의 사인을 부탁했을 때조차 연락이 온 것 자체가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이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성인이 된 딸과 마침내 재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딸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 만든 곡이 바로 '아이야'라고 설명하며, 딸과 함께 미국에서 시간을 보내며 오랜 공백을 조금씩 메워갔던 소중한 기억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