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2일(월)

사기당해 헬스장 폐업한 양치승..."남의 체육관 빌려 반값 PT 중"

스타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이 거액의 사기 피해로 운영하던 체육관을 닫은 뒤, 다른 헬스장을 빌려 수업을 이어가는 눈물겨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체중 10kg 감량에 도전한 가수 박서진이 운동 처방을 받기 위해 양 관장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김우빈과 방탄소년단 뷔의 탄탄한 몸을 완성시킨 주인공으로 유명하지만, 최근 15억 원대 사기를 당해 헬스장 문을 닫았다는 사실이 언급되자 출연진 은지원은 "사기 당한 사람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유튜브 'KBS Entertain'


양 관장은 박서진의 체격을 살핀 뒤 "나한테 1년 정도 배우면 김우빈보다 더 뛰어난 몸을 만들 수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에 돌입했다. 이어 "나 요즘 힘든 거 알잖아. 내가 지금 PT를 반 가격 밑으로 받고 있다. 두 분도 싸게 해드리겠다"며 절박한 심경을 내비쳤다. 


나아가 "또 가족 같은 '살림남' 식구들도 있지 않냐. 많이 좀 소개시켜달라. '살림남' 출연자들 데려오면 PT 5회권 더 주겠다"며 덤 마케팅까지 제안했다.


박서진이 "하루 체험 해보고 결정 하면 안 되냐. 음식도 시식 같은 거 있지 않냐"고 제안하자 양 관장은 "원래 시식은 없는데 오늘만 시식권을 드리겠다"며 유연하게 맞받았다.


양 관장은 수강 등록을 간곡하게 권유하는 이유에 대해 "서진 군이 PT를 받아서 몸 좋아지는 것도 있지만 저도 먹고 살아야 한다. 지금 돈이 없는데"라며 생계형 영업임을 솔직히 인정했다. 


유튜브 'KBS Entertain'


또한 "PT 강요가 아니다. 박서진 군의 미래와 저의 미래라 생각한다. '살림남' 식구들이 다 온다고 생각해보라. 너무 행복하다. 제가 잘 가르쳐서 전부 끌어오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사기 피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다른 출연자를 언급하며 "이민우 씨는 나랑 사기 당한 공감대가 있다. 그분은 90% DC 해주겠다"고 말해 씁쓸한 웃음을 유발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은지원이 "가고 싶어도 헬스장을 안 하는데 어디서 하냐"며 궁금해하자, 그룹 에이티즈의 윤호는 "다른 체육관에서 강의만 하시더라"고 설명하며 양 관장이 자신의 공간 없이 외부 센터를 대관해 PT 수업을 이어가고 있는 팍팍한 현실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