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시절의 설움을 버텨낸 개그맨 임우일이 국민 MC 유재석의 따뜻한 후배 사랑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3'에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임우일이 게스트로 출연해 방송인 전현무, 크리에이터 곽튜브와 함께 별미인 꽃도리탕을 즐겼다.
식사 도중 전현무는 예전 '개그콘서트' 시절에 수입이 불안정하지 않았냐는 질문을 던졌고, 임우일은 솔직한 현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 후배들에게 혼자 살지 말라고 늘 조언한다며, 자신 역시 서른여덟 살이라는 늦은 나이까지 후배와 동거하며 생활비를 아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활동으로 뒤늦게 빛을 보기 시작했을 당시의 웃지 못할 일화도 소개했다. 방송 활동 없이 유튜브로만 수익을 올려 부모님께 용돈을 챙겨드리자, 어머니가 돈의 출처를 의심해 동료 개그맨 김기리에게 전해 "우일이가 요즘 불법적인 일을 하느냐"고 비밀리에 확인 전화를 했던 사연을 밝혀 현장을 폭소케 했다.
특히 임우일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선배로 유재석을 꼽으며 이사 과정에서 겪은 감동적인 미담을 전했다. 마침 이사하는 날 우연히 유재석에게 안부 전화가 왔고, 후배들과 짐을 정리하고 있다는 말에 필요한 가전을 문자로 보내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계속되는 거절에도 유재석이 뜻을 굽히지 않자 임우일은 세탁비누와 빨래판, 세탁기 등의 사진을 골고루 보내며 이 중 하나만 선물해 달라고 청했다.
이를 본 유재석은 "내가 고르는 것보다 돈을 보내줄 테니 필요한 세탁기를 사라"며 흔쾌히 100만 원이라는 큰돈을 송금해 주었다는 훈훈한 일화를 공개해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