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0일(토)

"고유가 지원금·월드컵 특수"... BGF리테일, 2분기 '호실적' 전망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의 2분기 기존점 매출 신장률이 3.8~4.1%를 기록할 것으로 보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 5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유가 지원금 효과와 우호적 날씨, 월드컵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며 "백화점 채널만큼은 아니어도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는 편의점 산업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CU 편의점의 카드·페이 거래액 중 외국인 매출 비중은 1.6%였는데, 김 연구원은 이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재 2%대를 기록하고 있을 것이라 분석하며 "현금으로 지불한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실제 비중은 더 높다"고 말했다.


사진 = 뉴스1, BGF리테일


한국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2조 4096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8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를 15.8%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이번 예상치에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한 가맹점주 보상 금액이 반영되지 않았다. 김 연구원은 올해 편의점 업체들의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백화점 기업들의 폭발적인 실적에 밀려 유통 섹터 내 투자 우선순위가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우호적 수급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BGF리테일의 실적 개선세가 분명하기 때문에 주가 하방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BGF리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