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0일(토)

"자리 문제로 다투더니"... 지하철서 20대 여성 폭행 후 택시 타고 도주한 중년 남성

인천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좌석 문제로 20대 여성을 폭행한 남성이 현장을 이탈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9일 인천 서부경찰서와 인천교통공사는 전날인 18일 오후 10시 50분께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에 정차 중이던 전동차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20대 여성 A씨는 전동차 좌석을 둘러싸고 신원 미상의 남성 B씨와 언쟁을 벌이다 머리를 맞았다.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이 과정에서 이들의 다툼을 말리던 50대 남성 C씨와도 몸싸움을 벌였다. B씨는 C씨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인천교통공사 역무원이 서구청역으로 출동했으나 B씨는 이미 역사 밖으로 빠져나간 상태였다. B씨는 역 인근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B씨를 중년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전동차 내부와 역사 곳곳에 설치된 CCTV 영상, 교통카드 승하차 기록 등을 면밀히 분석해 B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와 피해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파악됐다"며 "열차 안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 정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