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수가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에 성공한 사연과 함께 현재까지 모든 결정권을 아내에게 맡기고 산다는 애처가 면모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류승수는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신랑수업2' 14회에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연해 서준영의 연애를 응원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류승수는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 지인들이라 이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며 "양호 선생님이 빠졌더라. 그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MC 자리 욕심을 내비쳤다.
류승수는 각 출연자들에 대한 날카로운 평가도 이어갔다. "준영이는 에티튜드가 좀 불안하더라. 여성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순간순간 캐치를 못하는 거 같다"며 "요한이는 상남자 스타일이더라. '범죄와의 도시' 보는 거 같았고, 정진이는 아직 자기를 좀 못 내려놓고 까칠하며 성수는 재미가 없더라"고 직설적인 진단을 내렸다.
방송 중 서준영이 정재경에게 애교를 부리는 장면이 나오자 류승수는 "나 왜 닭살이 돋지?"라며 양호선생님의 본분을 잊고 메스꺼움을 호소해 웃음을 유발했다.
서준영이 정재경의 '든든한 내 편'을 만나러 간다는 소식에 MC들이 정재경의 두 친언니가 올 것이라고 추측하자, "전 와이프가 딸 다섯의 막내다. 동서들이 다 있는데 저보다 다 어리다. 얼마나 힘들겠냐"며 읍소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류승수는 아내와의 결혼 과정에 대한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제가 와이프한테 사실 차였다. 질질 붙잡고 늘어졌다. 만신창이가 됐다"며 "계속 붙잡으니까 '그래 해'라고 하더라. 수락과 동시에 결혼 날짜를 잡아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후 아내에게 모든 결정권을 넘겼다고 고백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결혼 생활의 모든 선택권은 다 와이프를 줬다"며 "결혼식도 발리에서 한다고 해서 마이너스 보면서 발리까지 갔다. 적자 보면서 발리에서 결혼했고 제주도 가겠다고 해서 제주도 가서 살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환생하면 지금의 아내와 다시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 류승수는 "안 한다"고 답해 서준영, 김요한으로부터 "제주도 안 갈 거냐"는 걱정 섞인 반응을 얻었다.
류승수는 곧바로 만회에 나섰다. "전 와이프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외모 때문에 반했다. 어디가 예쁘다고 말하는 건 현실적이다. 첫눈에 반했을 때는 판타스틱하다"며 "아내에 빛이 들어서 포커스 아웃이 되고 그분만 포커스 잡히는 느낌"이라고 로맨틱한 순간을 묘사했다.
류승수는 2015년 플로리스트 윤혜원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제주도 3층 집에서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