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8일(목)

임신 중인 문지인 '유전자 검사 영상' 논란에 사과한 이유

임신 중인 배우 문지인이 태아의 발달장애 유전 가능성 검사 영상을 올린 후 불거진 누리꾼들의 지적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12일 문지인 김기리 부부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지인의 지인'을 통해 태아의 취약 X 증후군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는 전 과정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문지인은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남동생의 가족력으로 인해 담당 전문의로부터 취약 X 증후군 검사를 권유받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유튜브 '지인의 지인'


문지인은 "엄마를 통해 유전돼 자폐나 발달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가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며 "제가 엄마의 딸이고 뱃속 아이는 아들이라 검사를 권유받았다. 25% 확률이라고 하는데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었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열흘 동안 극심한 불안감을 느꼈다고 고백한 문지인은 다행히 정상이라는 판정 결과를 확인하고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문지인은 "열흘 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남편 김기리와 함께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직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 여론이 일었다.


발달장애 가족력이 있는 이들에게 불필요한 공포심을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의학적으로 형제자매의 자녀에게 장애가 유전될 확률은 극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영상이 결혼이나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들에게 편견이나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유튜브 '지인의 지인'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문지인은 영상 댓글을 통해 즉각 고개를 숙였다. 문지인은 "맞다. (유전) 확률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그저 취약 X 증후군이라는 검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저도 놀란 마음에 정보를 나누게 된 게 불편함을 드린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영상에서 충분히 설명한다고 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추가 댓글을 통해서는 "저희 어머니가 오랫동안 걱정했던 부분이 해소된 것에 대한 기쁨도 컸다"라며 "제 표현이 부족했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이야기하겠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지난 2024년 결혼한 문지인과 김기리 부부는 임신 소식을 전한 뒤 오는 8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YouTube '지인의 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