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철호가 과거에 저지른 음주 소란 행위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지난 17일 MBN 예능 프로그램 '특종세상'은 공식 채널에 최철호의 근황과 심경을 담은 예고편 영상을 올렸다.
최철호는 과거 폭행 논란과 사업 실패 등으로 연예계 활동을 멈췄다가, 지난 2020년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택배 물류센터 일용직으로 일하는 모습을 공개한 적이 있다. 그러나 복귀를 준비하던 중 2022년 소속사 대표의 주거지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되면서 대중에게 실망을 안기고 활동을 재차 중단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최철호는 "제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시고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또 불미스러운 문제를 일으켰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최철호는 당시 사건의 피해자이자 소속사 대표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가 "오픈하신지 한 달이 됐는데 제가 바빠서 못왔다"며 "가슴이 너무 무너진다. 다 제 잘못"이라고 용서를 구했다.
영상에는 최철호가 어머니의 납골당을 방문해 "미치겠다. 저는 불효자 중 불효자"라며 오열하는 장면과 딸과 나누는 대화도 담겼다.
최철호가 딸에게 "아빠가 정말 미안하고 잘 커줘서 고맙다. 아빠는 이제 열심히 살고 있다"고 털어놓자, 딸은 "난 아빠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아니까 괜찮다. 너무 위축되지마"라고 위로했다.
최철호는 1990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신마적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이후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내조의 여왕' 등 여러 흥행작에 출연했으나 각종 사건 사고로 공백기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