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7일(수)

젠슨 황 다녀간 뒤 똑같이 길거리에서 '국수 먹방' 찍은 샤오미 CEO

샤오미 레이쥔 CEO가 우한 길거리에서 러깐미엔을 먹으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젠슨 황의 짜장면 먹방과 비슷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정보기술(IT) 매체 콰이커지 등은 레이쥔이 '2026 세계청년발전포럼' 참석차 우한을 방문해 현지 아침 식사 특화 거리에서 러깐미엔을 먹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레이쥔은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 러깐미엔과 몐워(튀긴 빵), 녹두죽을 먹었다. 그는 식사 중 "평소에도 러깐미엔을 자주 먹는다"며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 먹은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우한 문화관광국 웨이보


자신을 알아본 시민들을 향해 레이쥔은 적극적으로 인사하고 사진 촬영 요청에도 기꺼이 응했다.


팬들의 티셔츠와 모자, 자동차 모형에 사인을 해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콰이커지는 "친근한 모습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며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레이쥔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길거리 식사 사진을 올렸다. 


한 누리꾼이 "우한에서 학교에 다닐 때도 이렇게 길거리에 앉아서 러깐미엔을 먹어본 적이 있느냐"는 댓글을 남기자, 레이쥔은 "학교에 다닐 때 딱 이랬다. 수십 년이 지나도 맛은 그대로"라고 답했다. 우한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레이쥔은 대학 시절을 회상한 것으로 보인다.


콰이커지에 따르면 레이쥔은 우한에서 샤오미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U7' 차주들과 만나 의견을 듣고, 샤오미 매장을 방문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X(엑스·옛 트위터)


레이쥔의 이번 모습은 지난달 젠슨 황의 행보와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했던 젠슨 황은 베이징식 짜장면 체인점 '팡좐창69' 앞에서 수행원들과 짜장면을 먹었다. 


당시 젠슨 황은 몰려든 시민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며 "맛이 정말 좋다"고 말했고, 시민들은 그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찍어 SNS에 다수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