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이 동방신기 재결합에 대해 "팬들 반응은 알고 있지만 성장과 변화를 존중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14년 만의 영화 복귀작도 공개한다.
지난 16일 김재중은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최근 웹 예능 프로그램에서 동방신기의 히트곡 '주문'을 불러 '정품은 역시 다르다'는 호평을 받은 것과 관련해 "엔터하니까 반응을 다 알고 있다"며 "아무래도 처음 부른 사람이 특별하니까, 다르긴 다르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김재중은 "곡을 처음 내는 사람들은 다 대단한 거라 생각한다"며 "내 목소리로 그 곡을 처음 내놓는 거니까, 얼마나 연구를 많이 했겠나"라고 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저도 제가 가장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며 특유의 유머를 보였다.
동방신기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재중은 "재결합을 원하는 반응도 봤다"며 "좋아했던 팬들은 그때 향수를 가지고 있으니까 모두 그 꿈을 가지고 계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게 참 어려운 것도 있다"며 "지내면서 많은 성장과 변화를 일궈내 왔고 그런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먼저였던 것보다 지금의 것이 더 덩어리가 커지고 무게감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그래서 그건 존중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결합에 대해서) 아무 말도 못 한다, 다른 친구들도 쉽게 얘기할 수 없을 것이다"라면서도 "그래도 팬들 반응은 다 보고 있고 알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김재중은 2003년 동방신기로 데뷔한 뒤 2010년 팀을 나와 JYJ 활동을 이어갔다. 현재는 인코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후배 아이돌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일본 고베의 폐신사를 답사하던 대학생 3명이 실종되고, 박수무당 명진(김재중)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기이한 악귀와 대결하는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 작품이다.
'658km, 요코의 여행', '#맨홀'을 연출한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영화 데뷔작을 선보인다.
김재중은 작품에서 특별한 능력을 지닌 박수무당 '명진' 역을 맡았다. 그에게는 2012년 영화 '자칼이 온다' 이후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17일 CGV 단독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