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 '2026 일렉트릭 데이지 카니발 코리아'가 오는 10월 3일과 4일 인천 인스파이어에서 개최를 확정하고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EDC 코리아 2026 주최사 원펄스그룹은 기자회견을 열어 글로벌 EDM 시장에서 한국이 지닌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문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99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라스베이거스, 멕시코, 브라질, 일본 등 세계 전역에서 매년 수십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EDC는 올해 국내 음악 팬들을 공략하기 위해 개최 시기를 기존 4월에서 10월 황금연휴 기간으로 변경했다.
개천절과 대체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에 중국의 국경절 연휴까지 겹쳐 아시아 전역의 관광객 유입과 인바운드 페스티벌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연장인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해외 관객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에는 티에스토, DJ 스네이크, 일레니엄 B2B 다빈, 피셔, 알록, 서브트로닉스, 리햅, 비니 비치, 코스믹 게이트, 카이조, 사라 랜드리 등 글로벌 탑티어 아티스트들이 대거 포함됐다.
보이그룹 에이티즈의 홍중이 엔오원이라는 이름으로 합류해 첫 솔로 페스티벌 무대를 선보인다는 점도 K-팝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테크노 아티스트 사라 랜드리는 한국 관객만을 위한 특별한 'K-팝 리믹스' 무대를 예고했다.
EDC의 모태인 인섬니악의 창립자 파스콸레 로텔라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은 집처럼 느껴진다"며 국내 팬들을 향한 깊은 유대감을 드러냈다.
행사의 핵심 가치 역시 관객 중심의 철학에 기반한다. 주최 측은 'AND THE MOST IMPORTANT HEADLINER OF ALL — YOU'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축제를 완성하는 진정한 주인공은 현장을 찾는 팬들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원펄스그룹은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마틴 개릭스, 마시멜로 등 세계적 아티스트는 물론 지드래곤, 엑소, 에스파, 아이브 등 K-팝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행사 이후 관객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기상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스테이지 프로덕션, 음향 품질, 현장 동선 등 전반적인 운영 프로세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VIP 관객을 위해 패스트트랙 입장, 전용 화장실 및 F&B 라운지, 주요 스테이지별 전용 관람 구역과 MD 부스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혜택도 신설했다.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 HOY TV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며 아시아 전역으로의 프로모션 외연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루피 황 원펄스그룹 대표는 "라이브 음악은 언어와 문화,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한다"며 "'EDC 코리아 2026'이 글로벌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팬들에게 의미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도 높게 운영되는 페스티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EDC 코리아'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다"라며 "한국의 팬과 음악 산업, 문화를 중심으로 아시아 'EDC' 네트워크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페스티벌의 다음 일반 예매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NOL 티켓과 티켓링크를 통해 오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