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곽준빈(곽튜브)가 가상자산 사기 사건에 휘말리며 억울한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17일 곽튜브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I'm a YouTuber from Korea, never even tried coins. He stole my picture"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한국의 유튜버이며 코인은 해본 적도 없다. 그가 내 사진을 도용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살다살다 코인 사기 도용을 당하네. 저 코인 안 만듭니다. 하필 곽씨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한 계정을 공개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가상자산 해킹 사고였다. 가상자산 프로젝트 '휴머니티 프로토콜'이 발행한 휴머니티(H) 토큰이 해커의 공격을 받으며 가격이 급락했다. 휴머니티 프로토콜은 이 사고로 약 3600만 달러(약 544억 원) 규모의 손실을 입었고, 토큰 가격은 1290원대에서 280원대로 80% 이상 폭락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휴머니티 프로토콜의 창립자 테런스 곽은 X(구 트위터) 계정의 프로필 사진을 변경한 뒤 잠적했다. 문제는 이후 해외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곽튜브의 사진이 테런스 곽으로 오인되며 온라인상에 확산됐다는 점이다.
같은 성씨에 비슷한 이미지 때문에 엉뚱하게 비난의 화살을 받게 된 곽튜브는 피해가 커지자 직접 영문 해명에 나서며 사건과 무관함을 강력히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