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차 편집기자의 눈으로 보니 이 기사는 단순히 '뽀뽀 고백'이라는 자극적 소재 뒤에 숨은 '리얼리티 예능 출연자의 현실적 고뇌와 대중의 시선'이라는 묵직한 주제 의식이 보입니다. 자극성을 덜어내고, 출연자의 솔직한 심경 변화와 고백에 초점을 맞춰 구조를 전면 재배치했습니다.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나는 솔로' 20기 정숙이 화제의 중심에 섰던 '뽀뽀신'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16일 '이엔에이' 채널에 공개된 '나는 솔로 뽀뽀녀 루머의 진실! #에나분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출연 이후의 고충이 가감 없이 다뤄졌다.
진행자 한선화는 정숙에게 "뽀뽀는 제작진이 시켜서 한 거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앞서 정숙은 '나는 솔로' 20기 촬영 당시 영호와 실제 뽀뽀를 나누며 대중에게 '뽀뽀녀'라는 수식어로 각인됐던 터라 이 질문은 큰 이목을 끌었다.
유튜브 'ENA 이엔에이'
이에 대해 정숙은 제작진의 연출이 아닌 본인의 자발적 행동이었음을 명확히 했다. 정숙은 "제가 하고 싶어서 한 거다. 당시 그분이 좋아서 한 거고 술도 조금 마셨다. 사실 편집될 줄 알았고, 카메라를 전혀 의식 못 했다"라고 답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특성상 순간의 감정에 몰입해 일어난 돌발 행동이었음을 고백한 셈이다.
정숙은 방송 이후 쏟아진 대중의 반응을 체감하며 느낀 미안함과 아쉬움도 표현했다. 정숙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줬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후회하는 것까진 아닌데 사람들에게 미안한 건 있다. 뽀뽀한 건 실수였던 것 같다. 제가 그 장면을 봐도 예쁘지 않다. 왜 드라마 주인공들이 예쁘고 잘생겨야 하는지 알 것 같더라"라는 말로 셀프 디스를 이어갔다. "사람들의 눈을 제가 썩게 만든 것 같다"라고 강조하는 정숙의 털털한 모습은 현장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