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대한민국 컬링 대표팀의 새 주인공이 탄생했다. '컬링의 성지'로 불리는 이곳에서 의성군청 남자 컬링팀이 화려한 부활을 알리며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의성군청은 지난 11일 의성컬링센터에서 개막한 '2026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경북체육회를 6-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홈 링크 이점을 톡톡히 활용한 의성군청의 활약은 결승전 내내 압도적이었다. 스킵 정병진을 중심으로 김효준(서드), 표정민(세컨드), 김진훈(리드), 김대현(핍스)로 짜인 라인업은 예선부터 강한 기량을 과시했다. 의성군청과 경북체육회는 모두 예선에서 5승 1패를 거두며 막상막하의 전력을 보였지만, 결승 무대에서는 의성군청이 한 수 위였다.
결승전에서 의성군청은 6엔드에 3점을 획득하며 9엔드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시즌 만에 국가대표 자리를 되찾은 의성군청은 2026-2027시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이 됐다.
남녀 4인조 국가대표 선발전에 이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는 믹스더블(남녀 혼성 2인조) 국가대표 선발전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