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이 숏폼 열풍 속에서 K-국민배우의 존재감을 대중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
오는 1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정은, 이한위, 솔비, 킹키가 출연하는 '숏폼의 연인'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날 김정은은 그동안 제작진의 끈질긴 섭외 제안을 매번 눈물로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고백한다.
그녀는 과거 황당하고 의아했던 특정 특집명을 직접 언급하며 스튜디오를 단숨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랬던 그녀가 돌연 출연을 결심하게 된 반전 계기로 "요즘은 일상에서도 현장에서도 웃기는 게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숨겨왔던 예능 꿈나무로서의 바람을 드러냈다.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의 황금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도 드러낸다. 김정은은 돈도 많고 행동도 시원시원한 황금주를 연기하며 느낀 카타르시스는 물론, 세계적인 탑모델 나오미 캠벨이 작품을 언급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SNS DM을 보냈던 글로벌한 에피소드까지 털어놓는다.
특히 황금주 캐릭터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무보정 '가죽 슈트 핏'의 비결로 꾸준한 자기관리를 꼽은 김정은은 몸매 라인을 만드는 요가와 스트레칭 비법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한다. 이 과정에서 '필라테스 경력자' MC 김구라를 파트너로 지목, 고난도의 커플 요가 동작에 도전해 예상치 못한 아찔한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의 텐션을 올리기 위해 몸부림쳤던 일화와 박신양과의 숨 막히는 호흡 속에서 탄생한 명품 애드리브 비화, 그리고 키스신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살린 결정적 뒷이야기를 소환해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MBC 공채 탤런트 시절, 신인으로서 파격적인 삭발 투혼을 감행해 화제를 모았던 메디컬 드라마 '해바라기' 당시의 솔직한 심경과 가족들의 짠한 반응도 털어놓는다. 특히 이 강렬한 삭발 일화 때문에 훗날 '라디오스타'의 전설적인 '빡빡이 특집' 섭외 후보군으로 진지하게 거론됐던 웃픈 사연까지 밝혀져 폭소를 유발한다.
여기에 배우 데뷔 전 우연히 연예 프로그램 MC 자리에서 만나 자신에게 따뜻한 배려와 감동을 안겨주었던 MC 김국진과의 영화 같은 인연을 공개, 김국진을 향해 "내 마음속 단독 1위"라며 남다른 팬심을 고백해 녹화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