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6일(화)

7월 항공 유류할증료 20% 하락... 여름휴가 항공권 부담 완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항공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여행객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는 이달 27단계에서 8단계 떨어진 19단계의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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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집계된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7월 유류할증료를 산정했다. 해당 기간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338.30센트로 전월 대비 17.5% 하락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2월 미국·이란 전쟁 발발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4월 18단계까지 올랐다. 이후 5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33단계를 기록했으나, 6월 27단계로 내려간 데 이어 7월에는 19단계까지 떨어지며 두 달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7월 노선별로 편도 기준 최저 4만 6400원부터 최고 34만 4000원의 유류할증료를 적용한다.


이달과 비교하면 최저구간은 1만 5100원, 최고구간은 10만 7500원씩 낮아진다. 유류할증료가 최고점을 찍었던 5월과 비교하면 최저구간 2만 8600원, 최고구간 22만 원이나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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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최저 4만 8500원에서 최고 27만 5800원 수준이다. 6월 대비 구간별로 최소 1만 9500원에서 최대 10만 7000원 줄어든다.


항공업계는 유류할증료 인하가 여름 성수기 국제선 수요 반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높은 유류할증료가 항공권 전체 가격을 상승시켜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예약을 망설이게 하는 주요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 기준으로 부과되는 특성상,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사전 예약을 촉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