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6일(화)

함소원, 눈물로 전한 참전용사 부친의 치매 투병기... "전성기 중국 활동도 중단"

방송인 함소원이 치매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가슴 아픈 실종 일화를 고백하며 과거 방송에서 털어놓았던 가족사가 다시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함소원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24회에 출연해 가족 갈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치매 환자 가족의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꺼내놓았다.


함소원은 초기 증상을 인지하지 못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집에 와서 보면 전자레인지에 음식물이 자꾸 남아있더라. 그것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가족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증세가 심각해진 이후 일어난 아찔한 사건을 털어놓았다. 함소원은 "어느 날 1박 2일 동안 아버지를 찾기 위해 온 가족이 나선 적이 있었다"고 밝힌 데 이어 정체불명의 인물이 아버지를 데리고 은행에 가 대출을 받으려 했던 범죄 노출 위기 상황까지 목격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함소원이 방송에서 아버지의 치매 투병 사실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4월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아버지가 치매를 앓고 계신다. 가끔은 가족도 못 알아보신다. 병세가 심해지셔서 요양원에서 1년 동안 생활 중"이라고 전하며 간병을 위해 전성기를 누리던 중국 활동까지 과감히 중단해야 했던 가슴 아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같은 해 9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도 어머니와 명절 음식을 준비하던 도중 요양원에 계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함소원은 "지금 아빠가 함께 있으면 얼마나 좋나. 좋아하는 음식, 이것도 다 먹을텐데. 아빠 몸 불편하니 안타깝다. 아빠가 건강만 하면 얼마나 좋냐"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함소원의 아버지는 베트남 참전 용사이자 국가유공자로 오랜 기간 전쟁 상흔과 치매로 투병을 이어오다 지난 2019년 12월 영면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