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6일(화)

넷플릭스 '참교육' 흥행에... 안민석 경기교육감 당선자 "교권보호국 신설 토론하자"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 흥행을 계기로 교육계에서 교권 보호 전담 기구인 '교권보호국' 설치 논의가 확산하고 있다. 경기교육감에 당선된 안민석 당선자는 '참교육'을 언급하며 교권보호국 신설에 대한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지난 13일 안 당선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넷플릭스 '참교육'을 10회까지 다 봤다"며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로서 경기도교육청의 '교권보호국' 신설 여부에 대한 공개 토론을 제안드린다"고 전했다.


'참교육'은 공개 직후 전 세계 시청 1위(비영어권 쇼 부문)를 달성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교육부 내 가상 조직인 교권보호국 소속 감독관 겸 교사가 교권 침해 사안이 발생한 학교에 파견돼 문제를 조사하고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15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6.15/뉴스1


학생 체벌 등 폭넓은 권한을 부여받은 주인공이 학교 폭력, 교권 침해, 입시 비리, 촉법소년 비행 등 현실의 교육 문제들을 해결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안 당선자는 드라마의 내용이 현행법상 불가능하거나 불법에 가까운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사와 학부모들이 이를 시청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여서 폭력적이고 과장된 측면은 불편했지만 학교의 기능이 무너져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안 당선자는 "학교공동체를 회복해 등교가 설레고, 교사가 존중받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찬반 의견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안 당선자는 경기 오산시에서 20년간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의원 출신으로, 6·3 지방선거를 통해 경기교육감에 당선됐다. 그는 교권보호국 신설 여부를 두고 공개적인 찬반 의견을 수렴한 뒤 향후 경기도 교육청 조직 개편과 교육 정책 건의 사항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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