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이 김건희 여사를 황제조사 의혹으로 소환했으나 출석을 거부당했다.
15일 권창영 특별검사가 이끄는 특검팀은 이날 오후 경기 과천시 특검 사무실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김 여사를 참고인 조사하고자 했는데 출석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2일 김 여사에게 조사를 위한 출석일을 통보했다. 하지만 김 여사 측은 소환조사뿐만 아니라 접견을 통한 조사까지 모두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지미 특검보는 "현재로서는 추가 소환계획은 아직 없다"며 "담당 수사팀과 상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이 김 여사를 소환한 이유는 '황제 조사 의혹'에 대한 수사 때문이다. 현재 특검팀은 2024년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불기소 처분한 과정에서 이른바 '봐주기 수사'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당시 검찰 수사팀은 영부인 신분이던 김 여사에 대해 소환조사 없이 2024년 7월 서울 종로구 창성동 대통령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한 차례 비공개 출장 조사만 실시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이날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특검팀은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