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국힘 44.3% vs 민주 38% '역전'... 李대통령, 4주 연속 하락세 [리얼미터]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1.5%를 기록하며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며 국민의힘에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 8~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51.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2%포인트 오른 44.2%를 기록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였다.


지역별 분석에서는 광주·전라권의 지지율 하락폭이 8.1%포인트로 가장 컸다. 해당 지역 지지율은 76.6%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대전·충청·세종은 6.2%포인트 내린 49.9%, 경기·인천은 3.5%포인트 하락한 52.4%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은 2.7%포인트 떨어진 47%, 대구·경북은 2.6%포인트 하락한 44.5%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지지율 하락폭이 5.9%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현재 지지율은 64.6%다.


18~29세는 5%포인트 내린 36.8%, 60대와 40대는 각각 4.3%포인트씩 하락해 52.3%와 63.7%를 기록했다. 반면 학생층은 10.3%포인트 급상승한 41.4%로 유일하게 큰 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전국적인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및 개표 오류 파장으로 대학가 시국선언을 비롯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실 관리 책임론이 정국 혼란으로 확산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환율·고물가 등 경제 악재로 민생부담이 가중되며 긍정 평가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3.8%포인트 하락한 38%로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에 30%대로 떨어져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 뉴스1


국민의힘은 3.2%포인트 상승한 44.3%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6.3%포인트까지 벌어져 오차범위를 벗어나 국민의힘이 처음으로 우위를 점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선관위 국정조사·특검법 발의 등 부실 선거 사태에 강경 대응을 주도하며 진보·중도층과 20대 청년층의 지지를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경우 "지방선거 결과 책임론과 선거 부실 관리 사태를 둘러싼 공방 속 정청래 대표 리더십 논란 및 퇴진론 등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하며 경기·인천, 호남권, 진보층 등 주요 지지층에서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기타 정당 지지율은 조국혁신당이 0.9%포인트 오른 3.7%, 개혁신당이 0.3%포인트 상승한 2.8%, 진보당이 0.1%포인트 높아진 1.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2%포인트 증가한 7.8%로 집계됐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3%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