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수능 문항거래 의혹' 조정식 "월드컵 '국뽕'차지만, 얼마 전 민주주의근본 흔들려"

영어 강사 조정식이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발언을 공개했다.


조정식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월드컵 첫 경기에 이겨서 신나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그래도, 이렇게 '국뽕' 차오르는 순간에도, 불과 얼마 전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던 민주주의의 근본이 흔들렸단 사실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래서 여전히 우리가 분노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스1


조정식은 또한 "보수·진보도, 좌우의 이야기도 아니다"라며 "우리가 지켜야 할 민주적 가치의 이야기다. 우리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최소한의 양심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일대 시위와 대학가 시국선언은 현재 일주일 이상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정식은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해 '문항 거래' 의혹이 불거진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는 현직 교사들로부터 문항을 받고 그 댓가로 약 8000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으며, 지난 4월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조정식 측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시장 가격대로 거래 이뤄진 유상거래행위로, 정당한 거래에 해당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메가스터디교육 본사 앞에는 시민단체가 설치한 조정식 규탄 근조화환이 놓여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