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2차전 무승' 징크스 깰까... 한국, 멕시코전서 72년 만의 승리 정조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16년 만에 첫 경기 승리를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번에는 '2차전 무승 징크스' 깨기에 도전한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앞서 12일 한국이 체코를 2-1로,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은 상황에서 이번 맞대결은 사실상 조 1위를 가리는 결정적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 경기 승리팀은 2승으로 사실상 32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 경기에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 체코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2026.6.12/뉴스1


한국에게 조별리그 2차전 승리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11차례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은 4무 7패로 단 한 번도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역대 최고 성적인 4강에 오른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홈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으며 역대 전적 4승3무8패로 열세기에 부담은 있다. 하지만 멕시코는 1차전에서 주전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당해 한국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또한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 엔트리 26명 중 12명이 국내파로 구성되는 등 예전 대비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2일 경기 후 "우리나 상대나 중요한 경기라 생각된다"며 "멕시코가 많은 팬들의 성원을 받고 경기를 해 상대에게 부담을 주겠지만 우리가 첫 경기에서 승리한 만큼 (팀 사기에)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1차전 다음날인 13일 회복훈련을 실시했고, 14일 휴식을 취했다. 15일부터는 본격적인 멕시코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