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4일(일)

"월드컵 특수 톡톡히"... 평일 오전 경기에도 치킨 주문량 875% '폭증'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역전승이 배달 음식 주문량 급증으로 이어졌다.


14일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2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의 배달의민족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시간대 주문수는 작년 동기 대비 6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51.5% 늘어난 수치다.


주문은 경기 시작 직전 시간대에 집중됐다. 킥오프를 앞둔 오전 10∼11시 주문수는 직전주 동일 시간보다 90.6% 급증했다. 평일 오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첫 경기를 배달 음식과 함께 관람하려는 수요가 폭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메뉴별로는 치킨 주문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직전주 같은 요일·시간 대비 치킨 주문수는 875.8% 증가해 거의 10배에 달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피자 주문은 220.8% 증가했다. 족발·보쌈 주문은 97.9%, 패스트푸드는 54.2%, 중식은 53.2%, 분식은 38.1%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는 업무지구와 대학가에서도 주문량이 크게 증가했다. 종로·광화문·을지로·여의도·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 상권의 주문은 직전주 대비 46.4% 늘었다. 대학가 상권 주문량도 5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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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업계는 당초 평일 오전 경기 시간으로 인해 과거 저녁이나 심야 경기 때와 같은 치킨 주문 특수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경기 역전승으로 응원 열기가 고조되면서 시간대와 무관하게 배달 음식으로 경기를 관람하는 패턴이 나타났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국가대표 경기를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