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4일(일)

SM그룹, 폭염 앞두고 현장 목소리부터 들었다...삼환기업, '냉감 이너웨어' 지급

삼환기업이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기능성 냉감 이너웨어 등 혹서기 맞춤형 물품을 지급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품목을 근로자 투표로 정해 지원했다는 점에서 현장 중심 안전경영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11일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 삼환기업은 전국 모든 건설현장에 기능성 냉감 이너웨어, 쿨 토시, 넥 쿨러 등 혹서기 대응 물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삼환기업이 6월 한 달간 운영하는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특별 지원 캠페인'의 일환이다. 다가오는 7, 8월 폭염에 앞서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현장 중심 소통을 강조해온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추진됐다. 우 회장은 그동안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당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SM그룹


회사가 정하지 않고 현장이 골랐다


삼환기업은 이번 물품 지원 과정에서 기존의 일괄 지급 방식에서 벗어났다. 본사가 품목을 정해 현장에 내려보내는 하향식 방식이 아니라, 근로자들이 직접 필요한 물품을 고르는 상향식 의사결정 구조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삼환기업은 지난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전국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혹서기 지원 물품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기능성 냉감 이너웨어가 최종 지원 품목으로 선정됐다.


삼환기업은 여기에 쿨 토시, 넥 쿨러 등 여름철 작업 현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더해 패키지 형태로 구성했다. 단순한 물품 지급을 넘어 실제 착용성과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건설현장은 폭염기 온열질환 위험이 높은 대표적인 작업장으로 꼽힌다. 야외 작업 비중이 높고, 콘크리트·철골 구조물 주변에서는 체감온도가 더 높아질 수 있어 사전 대응이 중요하다. 삼환기업이 6월부터 선제 지원에 나선 것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 현장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다.


폭염 5대 수칙 점검...7월부터 안전관리 더 강화


삼환기업은 물품 지급과 함께 폭염 대응 관리 체계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특별 지원 캠페인 기간 동안 폭염 5대 기본수칙 이행 점검, 안전보건팀장 주관 근로자 정기 간담회 개최, 협력사 면담 강화 등을 추진한다.


폭염 5대 기본수칙은 물, 냉방장치, 휴식, 보냉장구, 119 신고 체계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현장별로 충분한 음용수와 휴식 공간을 확보하고, 작업 중 이상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점검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력사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삼환기업은 원청과 협력사가 함께 현장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근로자 의견을 안전보건 정책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상생협력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SM그룹


정환오 삼환기업 대표는 "이번 현장 지원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이라는 궁극의 목표 달성을 위해 소통을 활성화하고 이를 회사의 정책에 즉각 반영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무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는 우리 동료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히 살피면서 경영상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환기업은 이달까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특별 지원 캠페인'을 운영한 뒤, 극심한 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한층 강화된 안전관리 방안을 담은 추가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