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4일(일)

이재명 대통령과 이탈리아 국빈 방문한 이재용 회장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죠"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이 1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양국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류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며 "이곳에서 또 하나의 길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경제계가 함께 개척하는 이 길이 미래와 세계시장으로 힘차게 뻗어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류 회장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한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그는 "이미 견고한 공급망 협력이 이뤄지고 있고 방산에서도 안보 파트너십을 강화 중"이라며 "이제 인공지능(AI), 항공우주, 재생에너지, 로보틱스 등 첨단산업으로 확장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에 승리한 한국 대표팀을 언급하며 "로마는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도시만이 아닌 우리에게 행운의 도시가 됐다"고 표현했다.


이날 라운드 테이블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이 참석했다. 


류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양국 경제인과 뜻깊은 자리를 함께해 준 이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며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고 미래 협력의 장을 열어주신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행사 전 기자들과 만나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저희가 디스플레이 납품을 한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 뉴스1(공동취재)


이 회장은 "(엘칸 회장이) 페라리 뿐 아니라 스텔란티스의 회장이기도 하다"며 "스텔란티스와 삼성 SDI가 일리노이에 배터리 합작 공장도 같이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마련한 국빈 만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회장, 마타렐라 대통령, 엘칸 회장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재용 회장은 '해외를 다니면 외국에서 한국의 제조업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 체감되느냐'는 질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죠"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