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4일(일)

어린이집 가는 아들·딸 위해 '힙합 간지' 포기한 슬리피... '문신 제거' 결심했다

래퍼 슬리피가 자녀들을 위해 문신 제거에 나섰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 때문에 받게 되는 시선을 의식한 결정이다.


지난 11일 슬리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슬리피맞아요'에 '난 이제 아빠니까... 힙합 간지야 안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문신 제거를 결심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애들이 어린이집 다니니까 나도 문신을 지워볼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들의 부모로서 따가운 시선, 저 문신한 아빠 좀 봐"라며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전 독박육아 편에서 슬리피가 딸과 손 깍지를 끼며 약속하는 장면이 나왔을 때, 제작진은 "방금 약속하는데 손에 타투가 되게 이질적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슬리피는 이에 대해 "내가 생각보다 문신이 많다. 내가 박재범보다 많다. 문신으로 이기려고, 걔는 반팔인데 난 양팔이다"라고 인정했다.


유튜브 '슬리피맞아요'


슬리피는 "문신이 이게 어린이집 가기 창피하다. 창피한 게 아니라 부끄러워"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아이들한테 안 좋은 거를 보여주고 있다 내가, 긴팔을 입었을 때 문신이 안보이는 상태까지는 빨리 해야겠다"며 제거 의지를 다졌다.


이어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지. 문신이 있어도 아이들에 부끄럽지 않은"이라고 덧붙였다.


슬리피는 직접 피부과를 방문해 문신 제거 상담을 받았다. 병원 앞에서 그는 "아이들한테 멋진 아빠, 자랑스러운 아빠, 깨끗한 아빠가 되기 위해 문신을 지워봐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담 중 의사가 "나는 꼭 지워야 되나? 그런 생각도 있다"고 묻자, 슬리피는 "랩만 했으면 괜찮았을텐데, 다른 일을 하다 보니까. 방송도 트로트도 하니까 결이 안 맞는거다"라고 답했다. 


유튜브 '슬리피맞아요'


는 "아이가 생기니까 누가 말을 대놓고 하지 않지만 아이들 교육에 안좋은가 혼자 생각하게 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모든 타투 제거 비용을 확인한 슬리피는 묵음 처리된 금액을 듣고 "거지 되겠네?"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여 상당한 비용이 들 것임을 짐작케 했다.


슬리피는 2022년 8살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현재 1남 1녀를 두고 있다.


YouTube '슬리피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