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4일(일)

"30분 일찍 출근해 강아지 산책 좀"... 사장이 내건 월 30만원 조건, 갑질일까요?

네이트판에 화제가 되고 있는 3년 차 직장인의 고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장으로부터 회사에서 키우는 유기견의 아침 산책과 케어를 제안받은 작성자가 이를 두고 '꿀알바'로 여길지 혹은 부당한 지시인지 판단이 서지 않아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한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사장이 작성자에게 업무 시간 전 30분을 활용한 강아지 산책 및 위생 관리를 제안하며 시작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사장은 유기견을 사무실에서 기르고 있으나 반려견의 실외 배변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업무 과중을 호소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월 30만 원의 현금과 3개월마다 10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겠다고 구체적인 보상안까지 제시한 상태다.


작성자는 평소 회사와의 거리가 가까워 30분 일찍 출근하는 것이 큰 부담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변 지인들은 이를 두고 업무 외 지시이자 막내라는 위치를 이용한 갑질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작성자는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유지하면서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사장의 제안을 거절했을 때 생길 수 있는 관계 악화에 대한 불안감도 감추지 못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일부는 "금전적인 보상이 확실하고 본인도 원한다면 무조건 갑질이라고 몰아갈 필요는 없다"며 개인 간의 합의로 보는 시각이 있는 반면, 대다수는 "회사 일과 반려동물 케어는 엄연히 분리되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번 시작하면 나중에 거절하기가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는 현실적인 조언과 "사장 개인이 감당해야 할 문제를 직원에게 떠넘기는 전형적인 공사 구분 없는 태도"라는 지적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