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6일(화)

"내려주세요" 전국 아파트 공시가격 이의신청 6천 건 돌파...2.5배 폭증

전국적인 공시가격 급등세 속에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관련 이의신청이 작년 대비 두 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접수가 마감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이의신청 건수는 총 6066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2451건과 비교해 2.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국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이 19.05%를 기록했던 2021년의 1만4200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올해 접수된 전체 이의신청 가운데 공시가격을 낮춰달라는 '가격 하향 요구'는 4379건으로 전체의 72.2%를 차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앞서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6일 사이에 진행된 공시가격안에 대한 사전 의견 접수 결과도 총 1만4561건에 달해 2021년의 4만9601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9.13%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8.6%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에 이어 경기 6.37%, 세종 6.28%, 울산 5.22%, 전북 4.32%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공시가격이 '18% 이상 오르는 등' 급등한 현상이 조세 저항 성격의 이의신청 폭증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