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4일(일)

부장님 자녀상인데 부고 미공지... "조문 가면 민폐?" 의견 분분

직장 상사가 자녀상을 당했지만 회사에 부고를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은 상황을 두고, 조문을 가야 할지 고민하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장님 자녀상 당했다는데 가야 되냐"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내용에 따르면 한 직장인은 부장의 자녀상 소식을 알게 됐으나, 선뜻 장례식장으로 향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문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유족의 '조용한 장례' 의사를 존중해야 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한테 알린 건 아니라서 가기 조심스럽다"며 "괜히 안 알리고 싶어 하시는데 내가 간 걸까 봐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딸이 나랑 동갑이라고 했었는데"라고 덧붙이며 자신과 같은 나이인 상사 자녀의 비보에 깊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 1만 회를 훌쩍 넘기고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부모보다 자녀가 먼저 세상을 떠나는 참척의 경우, 그 슬픔의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워 유족 측에서 주변에 부고를 알리지 않고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경우가 많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부고를 돌리지 않았다는 건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유족의 뜻이므로 가지 않는 것이 예의다", "얼굴을 보면 오히려 더 힘들어하실 수 있다"며 방문을 자제하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그래도 직속 상사인데 소식을 들었다면 조용히 가서 위로만 전하고 오는 것이 도리다", "나중에 알게 되면 서운해하실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