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자연스러운 혈색 표현이 메이크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진한 컨투어링과 강한 쉐이딩이 주류였던 기존 트렌드와 달리, 수채화 물감처럼 은은하게 번지는 워터컬러 블러셔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SNS 플랫폼을 통해 전파된 이 새로운 블러셔 기법은 마치 물감 한 방울이 피부에 스며들듯 자연스럽게 발색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11일 하퍼스바자의 보도에 따르면,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시작된 이 트렌드는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현재의 뷰티 흐름과 맞아떨어지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Z세대들 사이에서는 K-아이돌들의 청순하고 생기 있는 이미지를 재현할 수 있는 메이크업 방법으로 워터컬러 블러셔가 주목받고 있다.
아일릿, 아이브, 에스파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메이크업에서 자주 발견되는 이 기법은 투명하면서도 건강한 혈색을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현재 메이크업 트렌드는 선명한 발색보다 투명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피부 결점을 완전히 가리는 두꺼운 베이스 메이크업 대신 맨얼굴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리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블러셔 역시 더욱 가볍고 맑은 발색이 선호되고 있다.
워터컬러 블러셔 연출의 핵심은 양보다 질감에 있다. 많은 양을 발라 진한 색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량을 사용해 피부 위에서 자연스럽게 번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기법은 과도한 메이크업 없이도 얼굴 전체에 생동감을 부여하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