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공공 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이 최근 SNS를 통해 전한 훈훈한 소식이 지역 사회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스카일러 로젤-휘태커(Skyler Rozell-Whitaker)라는 이름의 7살 소년이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UPI통신에 따르면 스카일러는 최근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소년은 지난 1일 먼로빌 공공 도서관에 방문해 '가장 많은 스웨터를 동시에 입은 사람'이라는 새로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도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많은 이들의 응원 속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시작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스카일러의 고된 도전이 시작됐다. 얇은 스웨터부터 두꺼운 니트까지, 겹쳐 입을수록 옷의 부피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스웨터 20벌을 넘어서자 소년의 움직임은 점차 둔해지기 시작했고, 40벌을 넘어섰을 때는 팔을 올리는 것조차 버거울 만큼 무게감이 온몸을 짓눌렀다. 겹겹이 쌓인 옷감 때문에 숨을 쉬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스카일러는 포기하지 않고 차곡차곡 스웨터를 겹쳐 입어 나갔다.
마침내 50번째 스웨터를 무사히 걸치며 착용에 성공했을 때, 현장은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이는 기존 세계 기록이었던 46벌을 훌쩍 뛰어넘는 놀라운 결과였다.
7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무게보다 무거웠을 50벌의 옷을 견뎌낸 소년은 목표를 향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마침내 새로운 세계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도전은 단순한 기록 경신을 넘어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도서관 측은 스카일러가 이번 도전을 위해 준비했던 50벌의 모든 스웨터를 내년 가을에 열릴 예정인 지역 스웨터 기증 행사에 전량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도전으로 기네스 기록이라는 영예를 안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로 한 소년의 깊은 속뜻이 지역 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