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임박 소식을 알리자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이 개장 전부터 폭등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논의가 최고지도자급 차원까지 올라가 승인됐다"며 "서명 장소와 시점은 곧 합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며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고, 글로벌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국내 시장으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흐름이다.
12일 오전 8시 4분 기준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만7500원(9.20%) 오른 32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19만9000원(9.47%) 폭등한 230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 역시 10만3000원(8.39%) 상승한 133만10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반도체 기업들의 질주가 독보적이었다. 마이크론이 11.66% 급등한 것을 비롯해 램리서치는 12.65%, 인텔은 9.27%, AMD는 7.97%, 퀄컴은 6.15%, 브로드컴은 3.62% 등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91% 상승 마감했으며, 외인 수급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MSCI 한국 지수도 11.48% 크게 오르며 국내 반도체주의 역대급 랠리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