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단 이틀 앞두고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득점왕의 상징인 '골든 부트'의 주인공에게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국제축구연맹 FIFA는 이번 대회 최다 득점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 부트 수상 후보 10명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 확대로 직전 대회보다 경기 수가 40경기나 늘어나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골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팀이 결승전까지 치를 수 있는 경기 수도 최대 8경기로 늘어난 만큼 득점왕 경쟁의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 10명은 전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는 우승 후보 강팀의 핵심 공격수들로 채워졌다.
2018 러시아 대회와 2022 카타르 대회에서 연속으로 결승에 올라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가 이름을 올렸고, 대회 최다 우승국인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하피냐도 강력한 후보로 뽑혔다.
직전 카타르 대회 챔피언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16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스페인의 미켈 오야르사발, 라민 야말도 포함됐다.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은 물론 A매치 역사상 최다 득점자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A매치 단 50경기 만에 55골을 몰아친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드까지 가세해 별들의 전쟁을 예고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역사상 최초의 '득점왕 2회 수상' 여부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득점왕 케인과 2022년 카타르 대회 득점왕 음바페가 사상 첫 대기록을 두고 정면충돌한다.
반면 스페인의 신성 야말은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왕이라는 새로운 신화에 도전한다. 야말은 이번 월드컵이 끝나기 엿새 전에 19번째 생일을 맞이하는데, 현재 최연소 기록은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23번째 생일 하루 뒤 득점왕에 오른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가지고 있다.
'축구의 신' 메시의 행보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큰 이번 대회에서 메시는 생애 첫 득점왕 타이틀과 통산 최다 골 신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메시는 지난 5번의 월드컵에 출전해 26경기 동안 13골을 기록 중이다. 늘어난 경기 수와 역대급 후보들의 등장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진 북중미 월드컵 골든 부트 경쟁에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