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가 왼발 부상 악화로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으며 차기 주장은 이타쿠라 코가 맡는다.
12일 일본축구협회(JFA)는 "엔도가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며 "대체 선수로 마치노 슈토를 소집했다"고 발표했다.
복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엔도는 지난 2월 수술을 받은 왼발 부위의 상태가 악화하면서 대표팀 이탈이 결정됐다. JFA 야마모토 마사히로 기술위원장은 "메디컬 스태프의 보고를 받은 뒤 감독이 최종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A대표팀에 데뷔해 A매치 73경기에 출전하며 일본 축구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 온 엔도는 네덜란드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불과 사흘 앞두고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 2월 소속팀 리버풀에서 왼발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후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재활에 매진했으나 끝내 완전한 회복에 이르지 못했다.
엔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부상 이후 여기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카타르 월드컵 이후 주장으로 팀을 이끌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는 한 명의 팬으로서 일본 대표팀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원의 핵심을 잃은 일본 대표팀의 차기 주장은 이타쿠라 코가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