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7일(수)

딸 목숨보다 '조카 유산'이 먼저?... 딩크 부부 울린 친정엄마의 황당한 계산법

자녀 계획이 없는 이른바 '딩크족' 여성이 친정 어머니로부터 황당한 발언을 들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여성 A씨는 개인 SNS를 통해 "어디에도 쉽게 말 못해서 여기 털어놓는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글 내용에 따르면 A씨는 딩크 부부이며, 기혼인 A씨의 친언니에게는 두 명의 자식이 있다.


A씨는 과거 친정 어머니에게 "내가 죽으면 재산 일부를 조카들에게 남기고 싶다"는 뜻을 지나가듯 전한 바 있다.


문제는 어느 날 어머니가 A씨에게 갑작스럽게 "운동 좀 열심히 하라"고 권유하면서 불거졌다.


딸의 건강을 염려한 따뜻한 조언인 줄 알았으나, 그 속내는 전혀 달랐다.


어머니는 A씨에게 "김 서방(사위)은 운동도 열심히 하고 오래 살 사람 같은데, 너는 건강도 안 좋으니 네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네 재산은 다 김 서방이 가져가는 것 아니냐"며 "그러면 조카들이 받을 재산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는 순간 너무 황당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내 건강을 걱정하는 건지, 조카들 몫의 재산을 걱정하는 건지 모르겠더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 말을 듣고 나니 조카들에게 재산을 남겨주고 싶었던 마음마저 싹 사라졌다"며 "내가 이상한 거냐"고 누리꾼에게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A씨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며 친정 어머니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들은 "딸의 안위보다 손주들 유산이 먼저냐", "사위를 가족이 아닌 철저히 남이자 재산 경쟁자로 취급하는 태도가 소름 돋는다", "선의로 한 말에 저렇게 계산적으로 나오면 주려던 돈도 주기 싫어지는 게 당연하다" 등 A씨를 위로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