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6일(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5000명 최종 선발... 최연소 13세·최고령 78세

정부의 대국민 창업 프로젝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기에서 총 5000명의 예비 창업자가 최종 선발됐다.


지난 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기 혁신 도전자로 일반·기술 분야 4000명, 로컬 분야 1000명 등 총 500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6만3000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선발된 5000명 중 39세 이하 청년층이 전체의 68.4%를 차지했다. 최연소 참가자는 13세, 최고령은 78세다.


최연소 13세 김태인 군은 교내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반복적 학교폭력을 와이파이로 감지하는 안전 시스템을 제안해 선정됐다. 78세 최고령 선발자는 음식물 쓰레기 탄화체를 활용한 친환경 나프타 제조 기술로 주목받았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확산을 위한 간담회에서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7/뉴스1


로컬 창업 부문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끌었다. '지역사회 연계 정기 안부 확인 서비스'와 '경북 못난이 사과 업사이클링 기반 물 없이 녹는 K사과 에너지 분말스틱' 등이 대표 사례로 꼽혔다.


외국인 참가자 가운데서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쓰기 시험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원고지 연습 애플리케이션 개발' 아이디어가 선정됐으며, 로컬 부문 일본인 참가자는 '일본인 관광객 대상 부산 여행 정보 플랫폼'을 제안해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선발자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영남권이 25.8%로 가장 많았고 충청권 20.5%, 호남권 16.4%, 강원권 8.6%, 제주권 2.7% 순으로 집계됐다.


선정된 창업자들에게는 창업활동자금 200만원이 지원되며, 창업 초기 멘토링과 아이디어 고도화를 위한 AI 솔루션도 제공된다.


이번에 선발되지 못한 약 5만8000명의 참가자에게는 심사위원 평가 의견과 온·오프라인 재도전 멘토링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기존 아이디어를 보완해 재도전할 경우 다음 달 진행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기 평가에서 가점 등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인포그래픽


중기부는 오는 7월 초 선발 규모를 1만명으로 확대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기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