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7일(수)

"눈앞에서 쾅!" 축구 경기 중 선수 바로 옆으로 20m 상공 카메라 추락

헝가리 데브레첸 축구장에서 공중 촬영 장비가 20미터 높이에서 그라운드로 추락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9일 (현지시간) 열린 헝가리와 카자흐스탄 친선경기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BBC 보도에 따르면 전반전 26분경 와이어에 매달린 스파이더 캠이 갑작스럽게 추락했다. 소셜미디어 X에 게시된 영상에는 카메라 장비에서 연기가 발생하며 와이어가 끊어지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추락한 스파이더 캠은 헝가리 대표팀 워밍업 구역 인근 터치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현장에 있던 촬영 감독과 매우 가까운 지점이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X 'tubebeeg'


경기는 사고 수습을 위해 일시 중단됐고, 양 팀 선수들은 물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축구팬들은 SNS를 통해 곧 개막할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헝가리는 경기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리버풀 소속 미드필더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득점포에 합류하며 팀의 화력을 과시했고, 최종적으로 카자흐스탄을 3-1로 제압했다.



이번 스파이더 캠 추락 사고는 축구 중계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대형 국제대회를 앞두고 발생한 사고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