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9일(금)

"지금도 어딘가 계실 것 같아" 신현준, '엄마' 故 김수미 향한 그리움

배우 신현준이 19년간 돈독한 모자 관계를 이어온 고(故) 김수미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을 고백하며, 그녀의 유작 '귀신경찰'이 탄생하게 된 숨겨진 비화를 공개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한 신현준은 "정말 엄마죠. 지금도 살아계셔서 어딘가 계실 거 같은 느낌을 받는다"라며 고인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가문 시리즈'를 촬영하며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친모자처럼 가까워졌다. 신현준은 "그때부터 엄마 엄마 하며 따라다니고, 수미 엄마는 친아들처럼 음식도 챙겨주셨다"라며 깊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전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특히 두 사람은 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찍으면서 한층 더 끈끈해졌다. 신현준은 고 김수미의 유작이 된 '귀신경찰'에 함께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 가족 단위 관객들이 '맨발의 기봉이'를 관람하는 모습을 본 고인이 "가족이 볼 수 있는, 가족애가 있는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라"라는 제안을 건넸던 일화를 공개했다.


신현준은 "수미 엄마는 제가 뭔가를 하면 다 모니터해 주셨다"라며 이번 방송도 살아계셨다면 챙겨봤을 것이라 확신했다. 이어 "'현준아. 김주하 이쁘디?' 이렇게 물어보셨을 것 같다"라며 애틋한 대화를 상상해 현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신현준은 이국적인 외모 덕분에 생긴 가족 에피소드도 아낌없이 털어놓았다. 어린 시절부터 극장을 드나들던 '시네마 키드'였다는 그는 "어렸을 때 영화를 너무 좋아했던 시네마 키드였다. 그때는 미성년자 관람 불가 영화가 많았는데 저는 다 봤다"라고 밝혔다.


특별한 비주얼 때문에 생긴 유쾌한 일화도 덧붙였다. 신현준은 "저랑 아버지랑 같이 가면 외국 사람인 줄 알았다"라며 미성년자 관람 불가 영화를 볼 때 아버지가 취했던 기상천외한 대처법을 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남다른 외모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내림이었다. 신현준은 "어머니도 약간 인도인처럼 생기셨다. 심지어 이마에 점이 있다"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온 가족이 함께 인도로 여행을 떠났다가 현지에서 겪게 된 상상 초월의 에피소드와 좌충우돌 여행기의 전말은 오는 13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