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0일(수)

20년간 임금 한 푼 못 받아... 매일 시멘트 20톤 나른 중국 60대 지적 장애인 구조

10일 텐센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에서 60대 지적장애인이 20년 넘게 임금 한 푼 받지 못하고 시멘트 하역 노동에 동원된 노예 노동 사건이 발생했다.


악덕 시멘트 대리점 업주는 의사표현이 서툰 장애인의 취약점을 악용해 오랜 기간 불법 감금 및 노동 착취를 일삼았다. 피해 대동은 밤낮없이 무거운 시멘트 포대를 나르는 기계처럼 부려지며 열악한 의식주 환경 속에서 휴식 시간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


비인간적인 감금 생활은 공익 활동가 상관정의와 현지 공안의 공조 수사로 종지부를 찍었다.


구조 과정에서는 악덕 업주 친척들의 거센 저항과 협박이 이어졌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자 업주의 조카인 이웃 주민이 차량 파손을 이유로 배상을 요구하며 "노인을 납치해 장기를 적출하려 한다"고 선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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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이 지켜보는 앞에서 상관정의를 차량으로 들이받으려고 시도한 조카는 현장에서 체포돼 7일간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다.


사건 이후에도 상관정의를 향한 정체불명의 보복 협박 메시지가 지속해서 전달됐다. 구조된 장애인분은 DNA 감정을 통해 극적으로 친가족과 상봉했다.


현지 노동 시장 기준을 바탕으로 추산한 피해 금액은 수십억 원대에 이른다. 피해자는 매일 20톤의 시멘트를 혼자서 감당했다. 이는 일반 전문 하역 노동자의 하루 작업량인 5~7.5톤의 3배를 웃도는 수치다.


일반 노동자의 일당 150~250위안을 기준으로 작업량을 환산하면 피해자의 적정 일당은 300~400위안이다.


연간 300일 근무로 계산할 때 연봉은 9만~12만 위안이며, 20년 동안 누적된 미지급 임금 원금만 180만~240만 위안(약 3억 4000만~4억 5000만 원)에 달한다. 여기에 법정 지연 이자와 정신적 손해배상금을 합산하면 업주가 가로챈 부당 이득의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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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해결한 상관정의는 소림사에서 무술을 연마하고 인민해방군 정찰병으로 복무한 특이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전역 이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매치기 추적, 불법 다단계 근절 활동을 전개해 왔다. 현재까지 그가 사설 수사를 통해 구출한 지적장애인 등 취약계층 피해자는 200명이 넘는다. 현지 사법 당국은 불법 구금과 노동 착취 혐의를 받는 시멘트 대리점 업주를 상대로 형사 처벌 및 자산 압류를 위한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