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0일(수)

"외환당국 개입에도 재반등"... 원·달러 환율, 1520원대로 마감

외환당국의 적극 개입에도 원·달러 환율이 12.1원 상승한 1524.2원에 마감됐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9원 오른 1525.0원으로 개장했으나, 장중 등락을 거듭한 후 12.1원 상승한 1524.2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강세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9.86을 기록했다. 전날 99.91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앞서 외환당국은 이날부터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외환공동검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7일 개최된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의 후속 조치에 해당한다.


뉴스1


검사 과정에서는 외국환은행이 부당 이익 추구나 제3자 특혜 제공을 목적으로 외환 시세를 조작하거나 고정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점검한다. 외환시장 안정을 저해하는 각종 행위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국제 유가 하락세와 역외 달러 약세, 당국의 시장 경계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 기술주 조정 여파로 국내 증시가 부정적 영향을 받으면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지속될 경우 환율 하단이 지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의 이란 보복 예고로 인해 관련 뉴스에 따라 유가와 환율이 상방 자극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환율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국제 유가 동향과 외국인 주식 수급 변화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