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5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유니폼에 새겨질 새로운 얼굴을 전격 공개했다.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야구 국가대표팀의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발표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신화와 함께했던 기존 BI를 18년 만에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보다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새롭게 공개된 BI의 핵심은 'KOREA' 워드마크와 'K' 레터마크다. 'KOREA' 워드마크는 우측 상단으로 뻗어 나가는 역동적인 라인을 통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한국 야구의 정신과 미래를 향한 의지를 표현했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필기체 형태는 경기의 흐름과 리듬감을 시각화했으며,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획을 통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대표팀을 상징하는 'K' 레터마크에는 한국 야구의 역동성과 전통 문화의 상징성이 함께 담겼다.
KBO 관계자는 "투수의 강력한 투구 동작과 타자의 스윙 궤적, 그리고 한국 전통 탈춤에서 한삼이 만들어내는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날카로운 각은 타격 순간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곡선과 직선의 조화는 그라운드를 지배하는 대표팀의 힘과 한국 야구의 정체성을 표현한다.
대표팀 고유의 색채도 유지했다. 기존 상징색인 '팀 코리아 네이비'를 중심으로 '팀 코리아 라이트블루', '팀 코리아 블루', '팀 코리아 레드'를 보조 색상으로 구성해 다양한 매체와 응용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KBO와 KBSA는 새 BI를 통해 대표팀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국제 무대에서 경쟁하는 한국 야구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새 BI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 유니폼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KBO는 11일 오후 2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