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에서 고등학생들이 일면식도 없는 후배를 집단폭행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성남중원경찰서는 10일 특수상해 혐의로 고교생 A군을 비롯한 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가해자들은 9일 오후 7시 40분경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B군을 여러 명이 둘러싸고 폭행을 가했다. 피해자 B군은 이 과정에서 오른팔과 복부 등에 경상을 당했으나 생명에는 위험이 없는 상태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2, 3학년생들로 이뤄진 A군 무리는 지인으로부터 "B군이 싸움을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해자들과 피해자는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였으며, 다른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폭행 과정에서 흉기나 둔기 등의 위험한 도구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