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0일(수)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공사 현장서 사망사고... 30대 하청 노동자 추락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30대 하청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오후 5시 26분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A씨(35세·남성)가 약 15m 아래 개구부로 떨어져 사망했다. A씨는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작업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청 중대재해수사과와 서울관악지청 산재예방감독과, 안전보건공단은 즉시 사고 조사에 착수하고 작업중지 조치를 내렸다.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 / 뉴스1


노동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포함한 전반적인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건설 현장에서는 지난해에도 잇따라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11일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에서는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같은 해 12월 18일에는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4-2공구에서 철근 다발 붕괴 사고가 일어나 하청업체 펌프카 기사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5건의 노동자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1월 노동부가 공개한 안전보건감독 결과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 전국 시공 현장에서 258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발견됐으며, 본사에서도 145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