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XID 출신 배우 안희연이 사생활 논란과 오랜 공백기를 딛고 안방극장 복귀 시동을 걸었다.
안희연은 오는 7월 첫 방송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에 배우 하석진과 함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사랑이 온다'는 상처로 흩어진 가족의 관계를 회복하며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패밀리 드라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함부로 애틋하게'를 집필한 이경희 작가와 '하나뿐인 내편', '미녀와 순정남'의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신작이다.
이번 작품에서 하석진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너 셰프 김무진 역을 맡는다. 사랑했던 연인과 갑작스럽게 이별한 뒤 이탈리아에서 요리를 배워 돌아온 그는 8년 만에 첫사랑과 재회하며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된다.
안희연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반찬가게 직원 한규림으로 분한다. 한때 행복한 연애를 했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이별을 선택했던 인물로,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나타난 김무진과 마주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안희연은 데뷔 이후 첫 주말드라마에 도전하게 됐다. 그동안 '사랑이라 말해요', '판타G스팟', '아이돌 : 더 쿠데타', '유 레이즈 미 업' 등에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온 만큼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하석진과 안희연이 애틋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재회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라며 "첫사랑으로 남았던 두 인물이 8년 만에 다시 만나 펼치는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희연의 이번 연기 복귀는 대중의 복잡한 시선 속에 이뤄지게 됐다. 안희연은 지난해 9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그가 대표 원장으로 있던 병원에서 30대 여성 환자가 사망하는 의료 사고가 발생하며 결혼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예비남편의 병원 스캔들 여파로 자숙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던 안희연이 주말극 주연 자리를 통해 돌아오는 셈이다. '사랑이 온다'는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후속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