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0일(수)

"어머님, 안녕하세요"... 차에서 인사했다가 시모에게 혼난 결혼 11년 차 며느리

결혼 11년 차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차에 태우러 간 자리에서 차 안에서 인사한 것을 두고 벌어진 고부 갈등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결혼 11년 차 여성 A씨는 주말 점심 약속을 위해 남편과 함께 시어머니를 모시러 갔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을 보면 남편이 운전석에, A씨가 조수석에 앉아 있던 중 시어머니가 집에서 나왔다. A씨는 창문을 열고 "어머님, 안녕하세요"라며 차 안에서 인사를 건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시어머니의 표정이 굳어지자 남편이 급히 차에서 내려 "허리가 아파서 못 내렸다"고 상황을 해명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어차피 바로 출발할 것이고 결혼 11년 차인데 굳이 내려서 인사하는 게 맞나"라며 의문을 표했다. 그는 "일반적인 예의로는 어른이 오시면 당연히 내린다"면서도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후 A씨가 시어머니에게 "어머님, 아들과 딸이 내리지 않는 건 괜찮고 저는 내려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랑 자식은 다르다. 당연히 내려서 인사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A씨는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A씨는 "이 말을 듣고 마음의 선이 생겼다"며 "이제 결혼 11년 차인데 시어머니가 바로 타시고 저는 차 안에서 웃으며 인사하면 되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그는 "물론 그것이 예의겠지만 첫 만남도 아니고 꼭 내려야 하나. 인상을 팍 쓰실 만큼 잘못한 건가"라며 답답함을 표현했다.


이 사연을 본 온라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바로 헤어지는 상황이라면 내려서 인사해야겠지만, 같이 차를 타고 가는 상황에 인사는 아닌 것 같다"며 A씨 편을 들었다.


반면 "서로 지킬 건 지키면서 살아야 한다"며 차에서 내려 인사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