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9일(화)

"주인아 여기 봐"... 마당 파헤친 셰퍼드가 찾아낸 뜻밖의 생명

해외에서 독일 셰퍼드 두 마리가 마당 구석의 버려진 창고 주변을 맴돌며 흙을 파헤치는 이상 행동을 보인 끝에 갇혀 있던 새끼 고양이들을 구해내 화제다.


9일 바스티유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계정 'laughwithbrett'를 운영하는 남성 반려인은 최근 자신의 반려견인 독일 셰퍼드 '마야'와 '리브'가 정원에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32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 강아지들은 당일 마당 한구석에 방치된 창고 주변을 계속 맴돌며 냄새를 맡고 땅을 파기 시작했다. 유독 집요하고 반복적인 움직임에 호기심이 생긴 반려인이 다가가 창고 문을 열자 그 안에서 예상치 못한 생명체가 발견됐다.


창고 내부에서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고양이 두 마리가 가녀린 숨을 내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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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구조된 새끼 고양이는 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상태여서 안구 질환이 의심됐다. 반려인은 창고 안을 추가로 수색한 끝에 녹슨 철제 빔 뒤쪽에 숨어 있던 두 번째 새끼 고양이까지 찾아냈다. 이 고양이는 온몸이 먼지투성이였고 한쪽 눈을 반쯤 감은 채 매우 허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독일 셰퍼드들의 뛰어난 후각과 집요함이 창고 안에서 사투를 벌이던 작은 생명들을 극적으로 살려낸 셈이다. 이 특별한 구조 과정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른바 '고양이 시스템의 간택'(Cat Distribution System)이라는 이름으로 공유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영상이 전 세계로 확산하며 새끼 고양이들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는 댓글이 이어지자 반려인은 후속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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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직후 새끼 고양이들을 즉시 동물병원으로 이송해 정밀 검사를 받게 했고 동물 보호 단체 활동가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해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다행히 고양이들은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뒤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완벽하게 건강을 되찾는 대로 공식 입양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평생을 함께할 가족을 찾아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