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우버로 불리는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이 극심한 포화 상태에 직면하면서, 승객을 한 명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이색 서비스를 내놓는 운전기사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차 안에서 간식을 판매하거나 이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생존을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는 중이다.
9일 SCMP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차량 호출 기사와 배달 라이더, 택배 기사는 실업자들이 가장 흔하게 선택하는 3대 직종으로 꼽힌다. 중국의 차량 호출 시장은 지난 2015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붐을 맞이했으며, 2024년 기준 면허를 보유한 차량 호출 기사 수는 75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공급이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시장은 극심한 레드오션으로 변했다. 실제로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 교통국은 지난 4월 차량 호출 시장의 포화 상태를 경고하는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4월 차량 호출 차량 1대당 하루 평균 운행 완료 건수는 약 13건에 불과했다.
이와 동시에 차량 호출 플랫폼이 제시하는 킬로미터(km)당 운임 역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일부 도시의 경우 출퇴근 혼잡 시간을 제외하면 1km당 운임이 1위안(약 0.15달러)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했다.